'슈퍼캐치' 김동혁 "펜스 신경쓰지 않고 집중해서 좋은 결과→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이 자리 빌어 감사"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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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잡아낸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타구를 잡아낸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을 쫓아가는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을 쫓아가는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9회 결정적인 슈퍼 캐치를 보여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25)이 소감을 전했다. 펜스를 신경쓰지 않고 집중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김동혁은 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김동혁이 공수에서 힘을 보탠 덕분에 롯데도 4-2로 승리하며 2연승은 물론, 4연속 루징 시리즈를 끊어냈다.


특히 이날 롯데는 4-2, 2점 차의 리드 상황에서 9회말 두산 김민석이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다음 김인태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워닝트랙으로 흐르는 큰 타구를 날렸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김동혁이 끝까지 펜스 쪽으로 쫓아갔고 몸을 날려잡아냈다.

만약 이 타구가 장타로 이어졌다면 롯데의 승리는 잠담할 수 없었다. 김동혁의 호수비 도움을 받은 김원중은 다음 류현준과 이유찬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후 김동혁은 9회 수비 상황에 대해 "항상 공이 외야 쪽으로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이 맞자마자 타이밍 잘 맞아서 최단 시간으로 공을 쫓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뒤에 펜스가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고 집중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김동혁은 이번 시즌 어느새 36경기에 나서 타율 0.294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120% 해주고 있다. 그는 최근에 팀 내 부상자 많은 상황인데,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이렇게 이길 수 있어서 이기는 데 일조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혁은 "지금까지 뒤에서 항상 고생하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돼서 효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구를 걷어낸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타구를 걷어낸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몸을 날리는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몸을 날리는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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