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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구단서 해고된 토트넘 감독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소식을 알렸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가 17위로 떨어진 것이 치명적인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당시 손흥민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독님은 토트넘의 방향을 바꿔놨다"며 "처음부터 당신을 믿었다.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덕분에 구단은 수십년 만에 최고의 밤을 보냈다. 그 추억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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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캡틴 반열에 든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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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사령탑의 이탈 여파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과 함께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며 "영국 유력지는 이미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론한 바 있다"고 했다.
특히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미 손흥민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팀 동료와 스태프에 전달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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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더불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 커리어를 트로피와 함께 마무리할 전망"이라며 "토트넘은 이적 자금 확보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위한 스쿼드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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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20년간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미 케인도 팀을 떠났고, 손흥민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거세다. 매체는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며 "토트넘은 이적료 수익을 위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ESPN'도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복수의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주요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며 "현재 연봉보다 훨씬 높은 조건을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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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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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