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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알바-캐시워렌 /사진 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지난 6일 금요일(현지시간), 알바와 워런은 둘째 딸 헤이븐(13)의 중학교 졸업식에 함께 참석했다.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자녀들인 오너(17), 헤이븐(13), 헤이즈(7)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알바는 이날 크림색 블레이저를 화이트 크롭톱 위에 걸치고 청바지, 화이트 뾰족구두를 매치한 시크한 룩을 선보였다. 머리는 자연스럽게 내려뜨리고 레이어드 골드 목걸이와 골드&화이트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워런은 네이비 폴로셔츠에 크림색 바지를 입고 졸업하는 딸을 위한 꽃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족의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막내 헤이즈는 화이트 셔츠에 네이비 스웨터, 청바지, 화이트&그린 모자로 부모와 톤을 맞췄고, 첫째 오너는 긴 빨간 원피스에 크림색 가디건을 걸쳐 우아한 모습을 연출했다.
헤이븐의 졸업식 다음 날, 알바는 인스타그램에 첫째 딸 오너의 17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가족사진과 영상이 담긴 몽타주를 공유하며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네가 놀라운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어 완전히 감탄하고 있어"라고 적은 알바는 "너의 우아함과 연민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어. 어떤 방에 들어가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소중하게 느끼게 만들 뿐만 아니라, 너만의 따뜻함과 빛으로 빛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라고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에는 워런이 함께 찍힌 가족사진도 포함됐다. 이 사진은 지난달 부활절을 맞아 두 사람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때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결혼 마무리, 새로운 시작
피플지에 따르면 알바는 지난해 12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워런과의 이혼을 신청했다. 이후 올해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적으로 별거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알바는 "저는 수년간 개인적으로, 그리고 캐시와의 파트너십에서 자아실현과 변화의 여정을 걸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년간 부부로서 그리고 결혼생활에서 우리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제는 개인으로서 성장과 진화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2008년 결혼한 알바와 워런은 20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하며 세 자녀를 두었다.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도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활절 가족 모임과 이번 졸업식 참석은 비록 부부 관계는 끝났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는 언제든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 종종 갈등과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것과 달리, 알바와 워런은 자녀 중심의 건전한 이별을 실천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