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한물갔다" 경주시장 망언 논란..박준형 "상처 안 받길"[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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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주낙영 경주시장이 그룹 god(지오디)를 두고 "한물 갔다"고 폄하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god 멤버 박준형이 팬들을 위로했다.

9일 경주시 보덕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는 KBS 2TV '불후의 명곡' 2025 경주 APEC 특집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그룹 god를 비롯해 화사, 에이티즈, 이승윤, 송소희, 정동원, 조째즈, 키키, 싸이 등이 출연했다.


이날 본 녹화 전 무대에 오른 사전 MC는 경주시장을 무대 위로 불렀고, 마이크를 든 주낙영 경주시장은 출연자 명단에 있는 god를 보고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발언에 경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주 시장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한 지자체의 대표가 초대한 가수를 공개 석상에서 조롱하거나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단지 개인의 실언으로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더운 날씨와 평일 일정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온 다수의 시민과 팬들 역시 이 발언에 큰 불쾌감을 느꼈으며, 발언의 당사자가 '경주시장'이라는 점에서 경주시에 대한 이미지 역시 훼손됐다"고 항의했다.

한편 god 멤버 박준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더운 하루에 다들 고생 많았다. 언제나 너희들이 최고다. 지방까지 내려온 팬들 올라갈 때 조심히 올라가고 더위 조심하고, 또 곧 보자"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너희들 덕분에 기운 냈다.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우린 괜찮다. 하루 이틀 장사하나. 그냥 너희들이 누구의 말실수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 우린 괜찮다. 너희도 넓은 마음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자질구레한 거에 스트레스받지 마라. 우린 아직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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