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LG와 유소년 야구클리닉 진행... 문보경 "어린 시절 설렘과 보람 느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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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왼쪽)이 스윙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선수협
문보경(왼쪽)이 스윙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선수협
이지강(가운데)이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선수협
이지강(가운데)이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선수협
LG 트윈스 선수들이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야구클리닉에 나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0일 "LG 선수들이 지난 9일 잠실야구장에서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DODREA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드림(DODREAM)'은 선수협이 주관하고 KBO 리그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유소년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초등학교 고학년 유소년 선수들에게 프로야구 선수들과 직접 훈련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본 프로그램은 시즌 중 매주 월요일, 각 구단 홈구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수협에 따르면 9일 잠실야구장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LG 선수들과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의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참가한 유소년 선수 100여명은 포지션별로 나뉘어 LG 선수들에게 실전 중심의 레슨과 조언을 받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클리닉에서는 선수협 이사인 박해민이 직접 착용한 실착 유니폼을 포함해 LG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다양한 애장품들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증정,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훈련 후에는 팬 사인회와 기념 촬영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선수들과 가까이서 교감하며 야구에 대한 동기와 애정을 더욱 깊게 다질 수 있었다.


박해민 선수협 이사는 선수협을 통해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 유니폼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선수협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보경 역시 "어릴 때 이런 자리에 참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이들과 함께 뛰며 그때의 설렘을 다시 느꼈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언젠가 이 친구들과 프로 무대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유소년 참가자는 "날씨는 너무 더웠지만 LG 선수분들이 땀 흘리며 함께 훈련해줘서 정말 감사했고, 유니폼 선물도 받아서 너무 기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장에 함께한 학부모들도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과 자극을 주는 진짜 야구클리닉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선수협은 "이번 LG 트윈스 클리닉은 약 3시간 동안 안전하게 진행되었으며, 선수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드림' 클리닉은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며, 다음 일정은 6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 구단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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