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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김민재. /사진=뉴스1 |
영국 풋볼365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만약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면 한국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함께 뛰게 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탈 가능성이 있다.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리면서 대체자 찾기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오랫동안 EPL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이미 여러 EPL 팀과 접촉이 있었고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년 전 나폴리에서 약 5000만 유로(약 77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금 뮌헨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김민재를 다른 팀에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2년 전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하지만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에 열려 있다. 일정 수준의 손해를 보고 김민재를 이적시킨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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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
이런 가운데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조나단 타를 레버쿠젠에서 영입하자 김민재의 이적설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최근 '2025~2026 시즌 뮌헨의 베스트 11'을 예상했는데 왼쪽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 대신 타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포백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자리했다.
김민재도 이적에 대해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 8일 영국 '트리부나'에 따르면 김민재는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나는 뮌헨에 남고 싶다"라면서도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약간의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음 시즌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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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
시즌을 마친 김민재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 말고도 최근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우려를 안겼다.
한편 김민재는 아직 부상이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독일 TZ는 최근 "김민재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뮌헨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민재도 동행할 예정이다. 그의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일단 함께 출국한다. 조별리그 이후 출전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클럽 월드컵은 오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열린다. 뮌헨은 16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21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25일 벤피카(포르투갈)와 대회 C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가 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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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