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 정지소 "모태솔로 NO..마음에 들면 직진해요"[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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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정지소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태양의 노래'로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 배우 정지소가 실제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1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태양의 노래'의 배우 정지소와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 분)과 민준(차학연 분)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

정지소는 햇빛을 볼 수 없는 XP 증후군 때문에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특별한 싱어송라이터 이미솔 역을 맡았다. 그는 '태양의 노래'에서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매력을 보여준다.

정지소는 "처음에는 제 입으로 대사를 내뱉기가 힘든 지점이 있었다. 근데 미솔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까 그 캐릭터가 되게 귀엽더라.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하기엔 자연스러운 대사인 것 같아서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나왔다. 근데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로맨스 연기 고충에 대해서는 "제가 연애를 많이 안 해봤는데 남자 앞에서 설레고, 플러팅하고, 가까이 오면 몸을 움츠러든다든가 목이 짧아진다든가 하는 행동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일일이 계산해서 했다"면서 "제가 평소에는 미솔이 같은 캐릭터는 아니다.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티가 하나도 안 나지만, 필요할 때 제가 먼저 다가가고, 먼저 고백한다. 직진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태솔로는 아니다. 저도 사람인데 연애는 해봤다"고 웃으며 "마지막 직진이 언제였냐"라는 질문에는 "최근에 실패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지소는 '태양의 노래'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차학연에 대해 "현장에서 수다가 끊기지 않았다.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친구라고 하기에도 무방할 정도였다. 처음에는 오빠기도 하고 선배기도 하니까 예의를 차리려고 했는데 연기하기 불편하다고 생각했는지 먼저 다가와 주고, 오빠한테 막 할 수 있게 해주더라. 촬영하는 내내 어떤 거리감도 없이 편하게 촬영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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