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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감독이 9일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전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클라위베르트 감독 체제의 인도네시아는 9일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일본에 0-6으로 대패했다.
참패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단 한 번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고 경기 내내 얻어맞았다.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가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넣고 일찌감치 교체됐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농락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후반전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공격 시도도 못 해 본 채 처참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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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시타 료야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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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하지만 3차 예선 최종전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기록하며 기세가 확 꺾였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일본과 경기가 끝난 뒤 "처음 몇 분은 좋았다"면서도 "일본은 수준이 높은 팀이다. 개인 능력도 뛰어나고 팀으로서도 위대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기술이 뛰어나다. 정확한 순간 움직임도 가져가더라"라며 "압박도 훌륭하다. 축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일본의 경기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10월에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일본전 경험을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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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 다이치(오른쪽)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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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경기 중. /AFPBBNews=뉴스1 |
신태용(현 성남FC 비상근 단장) 감독을 뒤이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현역 시절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정평이 났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강호 아약스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다. 신태용 단장은 인도네시아를 사상 첫 월드컵 3차 예선으로 올려놓고도 돌연 경질되어 인도네시아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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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타케후사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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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 다이치(가운데)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