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박세웅 8실점 참사→롯데 선발 ERA 5.05 리그 최하위 추락... 키움에 역전당했다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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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는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는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이 무려 8실점을 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선발 투수 박세웅의 난조로 롯데는 이번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최하위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12로 대패했다. 선발 박세웅이 5회까지 8실점하며 경기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 경기 전까지 2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3연승에 실패했다.


점수에서 볼 수 있듯 선발 투수 박세웅의 난조가 패인이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5이닝 12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이 경기 전까지 박세웅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3.69로 나쁘지 않았지만 이날 8실점으로 4.34로 치솟았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의 투구 내용 또한 좋지 않았다. 실점하지 않은 이닝은 2회말이 유일했고, 삼자범퇴 이닝도 전무했다. 2회 실점하지 않았지만, 2사 후 허경민에게 좌중간 방면 2루타를 맞으며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다. 이날 박세웅의 최고 구속은 150km에 달했지만, 효율적인 피칭이 되지 못했다. 선발 8연승을 달렸던 기세는 사라졌다.

박세웅의 난조로 롯데의 이번 시즌 선발 자책점은 5.05로 더 올라갔다. 10일 NC전에 등판한 선발 김윤하가 5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펼친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점이 4.95로 낮아져 롯데를 밀어내고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KBO 리그는 극심한 투고타저의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롯데에서 유일한 선발 평균자책점 5점대인 팀이다. 이 부문 1위는 선발 평균자책점 3.39인 한화 이글스다. 한화의 뒤를 선발 평균자책점 3.44인 LG가 잇는다. 선발 평균자책점 3위는 3.56인 KT다.

이번 시즌은 특히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새롭게 등장해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95로 괜찮은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나머지 선발들이 계산이 서지 않고 있는 롯데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좌완 터커 데이비슨(29)이 11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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