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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이청용. /사진=울산 HD 제공 |
축구전문 스코어90은 10일(한국시간) 통계매체 북메이커의 자료를 빌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팀의 16강 진출 확률을 소개했다.
클럽 월드컵 F조에 속한 울산은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묶였다. 오는 18일 1차전에서 마멜로디를 상대한 뒤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붙는 일정이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팀들이 모인 국제대회인 만큼 울산 역시 만만치 않은 팀들과 맞붙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독일을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이고, 플루미넨시도 브라질 명문구단으로 꼽힌다. 플루미넨시에는 이탈리아 AC밀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잉글랜드 첼시 등에서 뛰었던 '브라질 레전드' 티아구 실바가 있다. 또 첫 상대 마멜로디는 남아공 리그에서 18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스코어90은 울산의 16강 진출 확률로 23%를 부여했다. 도르트문트는 85%, 플루미넨시는 75%. 울산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었지만, 충분히 상위 두 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예상이기도 했다. 마멜로디의 16강 진출 확률이 17%로 가장 낮았다.
울산의 대표 선수로는 캡틴이자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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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HD(위에서 3번째)의 16강 진출 확률. /사진=스코어90 |
울산은 최근 4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 2위를 기록해 출전권을 얻었다. 울산이 클럽 월드컵에 나선 건 2012년 일본, 2020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3번째다.
울산은 지난 6일(현지시간) 클럽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샬럿에 도착했다. 첫 날 간단한 스트레칭 훈련으로 피로 회복에 집중했고, 7일부터 본격적인 필드 훈련을 시작했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실내 액티베이션(근육 윔업 및 스트레칭) 후 필드 훈련을 병행, 선수들의 부상 및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썼다. 18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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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