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팔척귀, CG 아닌 분장..김지훈 "흉측 비주얼+2m 넘는 키에 압도" [인터뷰②]

SBS 금토드라마 '귀궁' 이정 역 배우 김지훈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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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왼쪽), 서도영이 분장한 팔척귀/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김지훈(왼쪽), 서도영이 분장한 팔척귀/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김지훈이 '귀궁'에서 CG가 아닌 분장으로 표현된 팔척귀에 압도됐었다고 고백했다.

11일 김지훈은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육성재 분)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극 중 김지훈은 태평성대를 꿈꾸는 성군 이정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지훈은 작품 속 화제가 됐던 팔척귀를 언급했다. 팔척귀는 2m 40cm의 괴기스러운 비주얼 덕분에 'CG설'이 돌기도 했으나 배우 서도영이 전신 분장으로 직접 소화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지훈은 "처음 팔척귀를 봤을 때 압도됐다. 실제로 나온다길래 '될까?' 싶기도 했다. 우리도 다 궁금해했다. 자칫 아동 드라마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처음 팔척귀를 봤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에 안도했다. 물론 장치를 사용하긴 하지만 키도 압도적이었다. 그런 사이즈에 흉측한 비주얼이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더 디테일하다"며 "물론 큰 움직임을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긴 했지만, 화면으론 충분히 사람들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지훈은 "팔척귀를 CG로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실사화한 것보다 덜 공감이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쉬운 장면은 있다. 너무 시간에 쫓기듯 찍은 액션신 등도 있어서 더 시간을 가지고 만들었으면 완성도 높고 흥미롭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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