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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김봉수. 사진은 대전 마스코트 꿈돌이·꿈순이를 테마로 한 스토어, VR 체험존, 포토존 등을 갖춘 대전시 명소 꿈돌이하우스에서 촬영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
대전 구단은 11일 "김봉수의 영입으로 이순민, 밥신과 함께 리그 최상급 3선 스쿼드를 구축했다"며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볼 경합 소유력을 갖춘 김봉수 영입은 팀의 상위권 순위 유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봉수는 대구공고-광주대 출신으로 2021시즌을 앞두고 제주 SK(당시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첫 발을 내디뎠다. 프로 첫 해부터 제주 주전 선수로 활약한 그는 제주에서 세 시즌 간 K리그1에서 96경기에 출전해 5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23시즌 종료 후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단했고, 김천에서도 지난 6월 전역 전까지 53경기에 출전해 3개의 도움을 쌓았다. 전역 직후 대전의 러브콜을 받고 제주 복귀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하게 됐다.
센터백도 소화가 가능할 정도로 수비력을 갖춘 김봉수는 중원에서의 활동량에 볼 소유, 빌드업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대전이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통해 대형 영입에 성공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적료는 10억원 이상에 달하고 연봉도 대폭 올랐다. 지난해 11월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
김봉수는 구단을 통해 "군 복무를 마치고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된다. 현재 대전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하루빨리 대전 팬 여러분을 경기장에서 뵙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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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김봉수.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