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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사진=김창현 기자 |
'티처스2' 측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13일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채널A 스튜디오D에서 진행되는 '티처스2' 인터뷰에는 조정식을 비롯해 수학 강사 정승제, 국어 강사 윤혜정 등 출연진과 김승훈 CP, 윤혜지 PD 등 제작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조정식은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에 휘말리면서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한 만큼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나 직접 해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지난 10일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조정식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8~2023년 약 5년간 조정식을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제를 판매해 약 2억38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현직 교사 B씨는 수능과 모의평가 정답 풀이 정보를 조정식에게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현직 교사 총 21명이 조정식과 문제를 거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교사의 학원 교재용 문항 거래는 지난 2016년부터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발각될 경우 파면 또는 해임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교사의 경우 겸직 허가조차 위법이다. 조정식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정식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정식 법률대리인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식 강사와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