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0.5G 차 단독 1위 사수! 오스틴 쐐기 투런 'ERA 0점대' 필승조 무너트렸다... SSG에 6-4 승리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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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상대 필승조를 무너트리고 SSG 랜더스와 1승 1패 시리즈 동률을 이뤘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원정팀 SSG에 6-4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39승 1무 26패로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승리한 2위 한화 이글스(39승 27패)에 0.5경기 차 단독 1위를 사수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LG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4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먼저 강판당했다. SSG 미치 화이트 역시 5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부처는 양팀이 팽팽하게 3-3으로 맞선 7회말이었다. 상대 투수는 올해 3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 중인 필승조 이로운. 하지만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2루 땅볼로 박해민을 3루로 보냈고 김현수가 가볍게 밀어 쳐 중전 1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을 해냈다.

여기서 오스틴 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오스틴은 2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두 개의 공을 더 걷어낸 뒤 끝내 8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쐐기를 박는 비거리 120m의 역전 투런포였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SSG는 8회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9회말 김현수의 호수비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김현수가 7회말 1사 3루에서 1타점 역전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김현수가 7회말 1사 3루에서 1타점 역전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한 후 김현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한 후 김현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는 상대보다 적은 8안타를 기록했으나, 막판 찬스를 다 살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의 유일한 멀티히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의 구본혁뿐이었다. 반면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각각 5타수 3안타, 고명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이주헌(포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이에 맞선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에르난데스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정준재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이영빈이 2회말 2사 1루에서 동점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이영빈이 2회말 2사 1루에서 동점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1루에서 이영빈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다시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재역전에 성공한 SSG다. 5회초 최지훈, 에레디아가 연속 안타, 최정이 스윙 도중 팔뚝에 맞아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고명준이 에르난데스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2타점 적시 2루타로 3-2 역전을 해냈다.

LG의 뒷심도 무서웠다. 6회말 화이트를 상대로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 문성주가 좌전 안타, 이주헌이 3루 땅볼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구원 등판한 노경은을 상대로 구본혁이 유격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필승조 이로운을 상대로 김현수가 1사 1루서 중전 1타점 적시타, 오스틴이 쐐기 투런포를 때려내며 6-3이 됐다. SSG 역시 8회초 1사 1루서 대타 오태곤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LG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고명준이 5회초 2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고명준이 5회초 2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7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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