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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데뷔 시절(왼쪽)과 현재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가수 보아를 비방하는 무차별 '욕' 낙서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발견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가족으로 함께 한 보아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에 원칙대로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같이 알렸다. SM은 "당사는 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하였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같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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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최근 X(구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서울 강남 일대에 보아 이름과 함께 욕설이 적혀있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SNS를 통해 올라온 사진에는 'SM 보아' 'AIDS(에이즈)' '매독' '살인자' '전기' 등 비슷한 내용이 서울 시내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적혀있다. 비슷한 글씨체와 내용으로 인해 한 사람이 벌인 행동으로 추측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해서 광진구, 강동구 일대에도 이 같은 낙서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아의 팬들은 화장솜에 알코올을 묻혀서 해당 낙서를 지우며 서로 공유하는 등 속상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중년 남성이 보아의 욕을 전광판 등에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SM이 직접 고소장을 제출하며 범인 잡기에 나섰다.
또 소속사 측은 해당 욕 낙서 사건 외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보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모욕에 대해서도 두고보지 않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는 "더하여, 당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강경하게 알렸다.
이처럼 강경한 입장 속, 보아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비방이 멈춰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