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상' 박나래, 친척들 위로 고백 "너무 힘들어하니 그래도 효도 했다고.."

정은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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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예능 '덩치서바이벌 먹찌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2023.10.05 /사진=이동훈
코미디언 박나래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예능 '덩치서바이벌 먹찌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2023.10.05 /사진=이동훈
개그우먼 박나래가 고인이 된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11일 채널 '나래식'에는 "에이티즈 산 | "힘든 순간이 오면 오늘 떠오를 것 같아요" | 밥미팅, 담배 퍼포먼스 비하인드, 컴백 스포, 레전드 무대 [나래식] EP.38"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할아버지와의 특별한 추억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할아버지가 얼마나 유쾌하냐면 가끔 내려가면 A4용지 100장을 주신다. 그런데 (요청한 사람의) 이름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나래식' 방송화면 캡쳐
/사진='나래식' 방송화면 캡쳐
이어 "우리 할아버지는 완전 인싸다. 그래서 그냥 만나서 '박나래 알아? 알지? 이름 뭐야?'라고 해서 이름을 써서 싸인지를 준다. 치과에도, 농협에도 주고, 우체국에도 준다"며 남다른 손녀 사랑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내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있을 때 모든 친척분들이 (나를) 너무 좋아했다고 얘기해줬다. 그게 효도인 것 같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를 들은 최산은 "진짜 엄청 큰 자부심이셨겠다"고 공감하며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나래식' 방송화면 캡쳐
/사진='나래식' 방송화면 캡쳐
한편 박나래는 지난 10일 고향 전남 목포에서 할머니의 장례를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복귀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도 함께 출연하며 각별한 모습을 보여줬던 할머니와의 작별 소식에 많은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박나래는 9일 '나 혼자 산다' 촬영 스케줄에는 장례로 인해 불참했지만, 이후 예정된 일정을 차례로 소화 중이다. 할머니는 지난 9일 별세했으며, 발인은 10일 엄수됐다. 박나래는 비보를 접한 직후 목포로 내려가 유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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