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입원 중에도 인도네시아 응원 "4차 예선 의외의 결과 가능, 중동 국가 잘 분석해야"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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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정석씨 SNS 캡처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정석씨 SNS 캡처
신태용(55)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월까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신태용 부회장은 통역 서정석씨와 영상 통화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4차 예선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정석씨가 11일 개인 SNS를 통해 신태용 부회장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에 속했다. 3승3무4패(승점 12)를 기록, 조 4위를 차지해 4차 예선에 진출했다. C조에선 1위 일본과 2위 호주가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3위 사우디아라비아가 4차 예선에 올라갔다.

4차 예선에 올라간 총 6팀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4차 예선 1위 팀한테만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4차 예선 조 2위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 관문'인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지난 5일에 열린 중국전에서 1-0으로 승리,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4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태용 부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경기 내용을 떠나서 이겨야하는 경기였고,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다만 한 골 밖에 못 넣어서 아쉽다. 4차 예선에 진출했지만, 그런 경기에서 다득점을 한다면 4차 예선에 가서도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아쉬움도 있으나 그래도 4차 예선에 가서 잘해줬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4차 예선에 진출한 팀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라크, 오만, 사우디 등이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모두 중동 팀이고, FIFA 랭킹 100위 이상 팀은 인도네시아뿐이다. 4차 예선도 쉽지 않은 경쟁이 될 예정이다.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OSEN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OSEN
하지만 신태용 부회장은 "4차 예선에선 중동 팀들을 만나는데, 중동 국가의 날씨나 기후, 환경 등이 달라서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매 경기 중동 팀들을 잘 분석해서 무엇을 잘하는지, 또 우리가 무엇을 잘하면 상대가 당하고 잘 못하는지 연구하고 분석하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신태용 부회장은 병원 침대에서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신태용 부회장은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몸에 염증이 생겨서 잠깐 입원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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