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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를 괴롭힌 '제니 엄마'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금순이 '라디오스타'에 떴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천하' 특집을 꾸몄다.
김금순은 제니 엄마 역할로 화제를 모았던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그는 "원래 해녀 역할을 하고 싶어서 감독님에게 얘기했더니 감독님이 '제니 엄마가 딱이다. 제니 엄마 하셔라'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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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은 제니 엄마를 연기하며 신경썼던 부분을 "고급스러운 척하지만 싼티나는 졸부 말투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MC 김구라가 "극중 역할과 달라 보인다"라고 하자 김금순은 "평소엔 민낯으로 다닌다. 스태프분들이 신경써준 것"이라고 했다.
MC 장도연은 "블랙핑크 제니 인기도 부럽지 않다더라"라고 하자 김금순은 "극단에서 연락이 끊어진 배우들도 30년 만에 연락이 왔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문소리 배우도 '너무 잘 봤다. 팬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늘 TV에서만 본 연예인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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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이어 "이번에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제가 낄 곳이 아닌데 꼈다"라고 수상 후보에 오른 기쁨도 전하며 "거기서 박보검 씨를 지나다가다 봤다. 박보검 씨가 저에게 '선배님 팬이에요'라고 하더라. '학씨 아저씨' 했던 최대훈 배우도 연락처를 교환했는데 최대훈 씨가 전화 와서는 '선배님 작품 너무 잘 봤고 팬입니다. 언제 안 번 보시죠'라고 하더라. 저도 소리를 지르며 전화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금순은 "이번에 '개그콘서트'도 출연했다. 이현정 개그맨이 제니 엄마 연기를 하고 있더라"라고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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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김금순은 "아이유와 '폭싹' 전에 '브로커'에서 만나 적이 있다. 아이를 사고파는 역할을 했는데 아이유 씨의 아이도 노렸다. '폭싹'에서도 또 센 걸 했다. (아이유에게) 너무 미안해서 '다음엔 좋은 만남으로 만나자'고 했다"라며 "아이유 씨가 너무 예쁘지 않냐. 그래서 제가 분장을 한 채로 '아유 예쁘다'라고 했더니 아이유 씨가 '너무 무섭다'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김금순은 "최근에 유병재 씨 유튜브에도 출연했다. 아이유 씨 생일 콘텐츠였는데 제니 엄마로 분장하고 나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