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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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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반전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정적인 김민재(29)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행에 동의했다는 소식이다.
뮌헨 유력 소식통으로 알려진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는 11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며칠간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대리인과 합의를 시도했다"며 "김민재 또한 이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김민재도 뮌헨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클럽월드컵 중에도 유럽 복귀 가능성은 충분하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는 클럽월드컵을 위해 팀과 함께 원정을 떠났지만, 협상이 성사된다면 조기에 유럽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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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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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트로피를 들며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심지어 뮌헨 소식에 밝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큰 선수"라며 "뮌헨은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알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주전 수비수 교체다. 플라텐버그는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며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새로운 중앙 수비수에게 재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잠재 이적료까지 공개됐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은 김민재 매각 시 5000만 유로(약 777억 원)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알렸다. 과거 뮌헨이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할 때 쓴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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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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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이 김민재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팀토크' 등에 따르면 특히 중앙 수비수 영입이 급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풋볼365'는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 이적 협상을 동의할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재는 토트넘으로 향할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크리스티안 로메로(27)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티 아우나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행으로 눈길을 돌린 듯하다. 산티 아우나는 "김민재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알 나스르가 김민재를 데려오려 한다"고 알렸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소속팀으로 저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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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명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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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PSG)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