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팔고 영입하라" 했는데→'충격 선택' 토트넘 아닌 튀르키예 간다... 사네, 갈라타사라이 이적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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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사네. /AFPBBNews=뉴스1
르로이 사네. /AFPBBNews=뉴스1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르로이 사네(29·바이에른 뮌헨)가 깜짝 이적한다. 유럽 빅리그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사네와 3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사네는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날아간다. 뮌헨을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로마노는 사실상 오피셜을 뜻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붙였다. 이변이 없는 한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못박은 셈이다.

조만간 오피셜이 뜰 가능성이 높다. 독일 매체 스피겔도 "사네가 뮌헨을 떠난다"고 갈라타사라이 이적 소식을 전했다.

독일 대표팀 공격수 사네는 변화가 필요했다. 소속팀 뮌헨에서 입지를 잃었다. 2024~2025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올려 뮌헨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교체 출전이 13회나 될 만큼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했다. 잔실수가 많은데다가 빅매치에선 침묵하는 모습도 많았다.


결국 사네의 이적설이 터졌다. 애초 사네는 토트넘과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강하게 연결됐다. 이 가운데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사네의 영입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캡틴'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오하라는 "사네가 토트넘에 입단했으면 좋겠다"면서 "토트넘에 개선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 토트넘의 최우선 포지션은 왼쪽 윙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이전처럼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는 곧 떠날 수 있고, 나라면 손흥민을 내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하라의 뜻대로 토트넘은 사네를 영입하지 못했다. 사네도 튀르키예행이라는 충격 옵션을 택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르로이 사네.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르로이 사네. /AFPBBNews=뉴스1
독일 푸스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이티하드도 사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사네는 유럽에 계속 남고 싶어 했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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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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