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경기 97골' 스트라이커 최대어, 맨유행 물거품 대위기! 회장이 대놓고 판 엎었다... "신사협정 없었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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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럽 공격수 최대어의 이적이 물거품이 될 위기다. 회장이 직접 판을 엎어버렸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빅토르 요케레스(28·스포르팅CP)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긴밀히 연결됐다. 올여름 그는 스포르팅과 7000만 유로(약 1103억 원)에 떠날 수 있는 조건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널리 퍼졌다"며 "하지만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은 해당 소문을 일축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바란다스 회장은 요케레스 이적설에 대해 "요케레스는 7000만 유로에 스포르팅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나는 해당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게다가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 오늘이나 지난 시즌 모두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두 시즌 동안 102경기 97골을 몰아친 대형 스트라이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와 아스널을 비롯해 유럽 빅클럽들이 노리는 공격수 최대어로 저명하다.

포효하는 요케레스. /AFPBBNews=뉴스1
포효하는 요케레스. /AFPBBNews=뉴스1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7000만 유로에 스포르팅을 떠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억 유로(약 1576억 원)에 달하는 방출 조항이 걸려있지만, 스포르팅이 핵심 선수를 위한 신사협정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바란다스 회장은 "요케레스 에이전트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한가"라며 "단지 스포르팅이 방출 조항을 요구하지 않겠다고만 했다. 이유는 하나뿐이다. 28살에 포르투갈 리그를 떠나는 선수의 이적료는 1억 유로나 9000만 유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만 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바란다스 회장은 "에이전트는 요케레스 이적료를 확정하길 원했다"며 "1년 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가격을 정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요케레스의 이적료가 6000만 유로가 될지, 8000만 유로가 될지도 모른다. 장담할 수 있는 건 1억 유로를 요구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란다스 회장의 이례적인 폭로에 세계 축구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해당 소식에 "바란다스 회장은 요케레스 이적료로 7000만 유로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렸다.

요케레스./AFPBBNews=뉴스1
요케레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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