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장 제출"..보아, 욕 테러한 용의자 공개→CCTV 속 단발머리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가수 보아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 영화 '비공식작전'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27
가수 보아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 영화 '비공식작전'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27


가수 보아를 비방하는 무차별 '욕' 낙서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발견돼 SM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CCTV가 공개됐다.

12일 채널A는 "보아 모욕 욕설의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5일 많은 행인들이 오가는 서울 강남구 거리에서 손가방을 메고 단발머리를 한 사람이 길을 가다 멈춰서더니 펜을 들고 주차금지 표지판에 무언가를 적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지켜봤다.

/사진=뉴스 영상 캡처
/사진=뉴스 영상 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최근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등에서 발견된 가수 보아 모욕 낙서를 한 용의자의 모습. 시내버스 정류장이나 전광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욕성 낙서를 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장소만 10곳이 넘는다고 전했다.


최근 X(구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서울 강남 일대에 보아 이름과 함께 욕설이 적혀있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SNS를 통해 올라온 사진에는 'SM 보아' 'AIDS(에이즈)' '매독' '살인자' '전기' 등 비슷한 내용이 서울 시내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적혀있다. 비슷한 글씨체와 내용으로 인해 한 사람이 벌인 행동으로 추측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해서 광진구, 강동구 일대에도 이 같은 낙서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아의 팬들은 화장솜에 알코올을 묻혀서 해당 낙서를 지우며 서로 공유하는 등 속상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했다.

이에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하였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와 같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더하여, 당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강경하게 알렸다.

이처럼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CCTV까지 공개된 가운데, 빠른 시일내 범인이 잡힐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