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은 엄마 탓?" 오은영, 유전설에 일침.."성적과는 별개"[금쪽같은 내새끼]

정은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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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쪽같은내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금쪽같은내새끼' 방송화면 캡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지능과 학업 성적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직접적인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지능은 성적과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시험을 망친 뒤 "아이 지능은 엄마를 닮는다"며 유전자 탓을 하는 중학교 2학년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 육아 상담소' 코너에서 장영란은 해당 사연을 소개하며 "중2 딸이 시험 망친 이유를 분석하더니 아빠의 옛날 성적표를 보고 '와 아빠는 진짜 똑똑했네. 난 왜 머리를 안 물려받았을까'라며 현타에 빠졌다. 그러더니 '아이 지능은 엄마를 닮는다고 하던데, 그럼 난 엄마 닮은 거야? 엄마 성적표 좀 보여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한의사라는 점을 언급하며 "네 사연이네. 본인 사연 들고 오면 어떡하냐"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금쪽같은내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금쪽같은내새끼' 방송화면 캡쳐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지능의 유전과 관련된 통념을 설명하며 "엄마로부터 50%, 아빠로부터 50%의 DNA를 물려받는데, 특히 엄마로부터 오는 X염색체에 지능 관련 유전자가 더 많다는 일부 연구에서 기인한 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시절 직접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능과 학업 성적은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 상위권 학생들은 주의집중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특징을 갖는다. 지능과 주의력은 얼마나 동기를 갖고 노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녀가 결과를 외부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동기와 집중력, 태도를 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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