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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누나 한번 믿어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부부가 총출동해 사랑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특집에는 박애리♥팝핀현준, 미나♥류필립, 차지연♥윤태온, 임정희♥김희현, 김사은♥성민, 은가은♥박현호 등 연상녀-연하남 부부 6쌍이 출격했다.
이날 미나는 "누가 먼저 대시했느냐"라는 MC 김준현의 질문에 "제 나이에 먼저 대시하면 안 된다. '이 아줌마가?' 이렇게 된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류필립은 "미나 씨 처음 봤을 때 엘프인 줄 알았다"라며 "제가 군대 들어가기 3개월 전에 놀러 간 자리였는데 저 여성분하고 어떻게 하면 술 한 잔 할 수 있을까 기회를 염탐하는 데 5시간이 걸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분이 미나인 줄도 몰랐고 연상인 줄도 몰랐다"라며 "저도 17살 차이가 나는 분인 줄 알았으면 대시 안 했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김준현은 "지금 실수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미나 역시 씁쓸한 표정을 지어 류필립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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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
그런가 하면 류필립은 결혼 후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폭탄 발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계치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며 "계좌이체를 부탁했는데 어디에 전화하더라. 살면서 다이얼로 계좌번호를 찍고 비밀번호를 찍는 걸 처음 봤다.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미나는 "제가 옛날 사람이라 컴퓨터랑 멀고 SNS를 잘 못한다"라고 답해 50대 나이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