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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FIFA 홈페이지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AT 마드리드의 경기를 앞두고 PSG의 공격진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며 이강인을 주목했다.
FIFA는 "PSG는 이번 시즌 최다 득점자인 우스만 뎀벨레를 부상으로 잃어 AT 마드리드전에선 공격 옵션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곤살루 하무스나 데지레 두에가 대신 최전방에 나설 수 있다. 특히 두에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인터밀란전 5-0 대승 당시 놀라운 활약(2골·1도움)을 펼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활약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변화에 대한 열망을 자극했을 것"이라며 "실제 엔리케 감독은 시즌 초반 뎀벨레를 측면이 아닌 최전방에 배치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두에가 다음 주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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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
FIFA는 "두에가 전방에 배치되면 PSG 공격 삼각편대의 마지막 퍼즐은 한국 출신 공격수 이강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강인은 이번 시즌 45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하며 다재다능함과 헌신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에서 6골·6도움을 기록한 그의 성적은 AT 마드리드전에서 선발 기회를 얻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강인이 AT 마드리드전에 선발로 나서면 지난달 11일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후 이강인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오세르와의 프랑스 리그1 최종전, 스타드 드 랭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모두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채 결장했다. 이 과정에서 엔리케 감독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을 활용했고, 이강인은 교체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러한 싸늘한 외면은 이강인의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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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