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 더 난리난 김혜성-이정후 맞대결 "드래프트 동기가 다시 만난 특별한 밤"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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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왼쪽)와 김혜성. /AFPBBNews=뉴스1
이정후(왼쪽)와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의 맞대결에 미국이 그야말로 더 난리가 났다. KBO 리그 드래프트 동기, 그것도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 팀에서 활약하던 절친이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었기에 미국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맞대결을 가졌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던 경기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공중파에서 중계까지 이뤄졌다. 이날 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지만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6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263타수 70안타) 6홈런 2루타 17개, 3루타 4개, 32타점 42득점, 23볼넷 34삼진, 6도루(1실패) 출루율 0.329, 장타율 0.430, OPS(출루율+장타율) 0.759, 또 김혜성의 성적은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2루타 3개, 3루타 1개, 11타점 13득점, 4볼넷 14삼진, 6도루(0실패) 출루율 0.425, 장타율 0.544, OPS 0.969이 됐다.

한국만큼 미국도 난리가 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SNS 계정은 경기 도중 "KBO 리그 전 동료였던 이정후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상대했다"는 문구와 함께 한글로 "화이팅!"이라는 응원을 남겼다.


미국 중계진 역시 이정후와 김혜성이 화면에 나란히 배치되자 "오늘 밤은 김혜성과 이정후에게는 특별할 것이다. 절친이자 키움 히어로즈 전 동료였던 그들은 심지어 신인 드래프트 동기"라고 소개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6일 오전 8시 10분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경기는 미국 ESPN을 통해 미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LA 다저스 선발은 우완 더스틴 메이가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좌완 카일 해리슨이 등판할 예정이다. 안타깝게도 김혜성은 좌완 선발이기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보다는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 /AFPBBNews=뉴스1
15일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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