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알파카와 3년 만에 재회.."이시언에 고마워" [태계일주4][★밤TV]

김정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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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화면
/사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화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알파카와 3년 만에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는 이시언과 기안84, 빠니보틀이 차마고도 라인을 따라 더 깊숙한 곳으로 소수민족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과거 마방들이 쉬어가던 고대 도시 리장에 입성했다. 이들은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시족'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편 이시언은 기안84를 위해 알파카 공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즌1 페루 여행 당시 알파카와 사진을 찍고 싶어 했던 기안84를 저지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사진을 못 찍게 한 게 한이 맺혔다"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시언은 알파카와 함께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보며 "다른 알파카들이 스케줄(?)하고 있으니까 스케줄 없는 애한테 가자"고 말했고, 들판에 홀로 앉아 있는 알파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러나 기안84의 접근에 알파카는 침을 뱉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빠니보틀은 "사람이 없는 애들은 이유가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경계심이 덜한 알파카를 찾아내 결국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기안84가 알파카와 같은 포즈로 들판에 엎드리자 한혜진은 "저기서 저 포즈로 찍은 사람은 지구상에서 쟤밖에 없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알파카 두마리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네 발로 풀 뜯는 시늉을 하며 다가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던 중 빠니보틀의 손에 똥이 묻었고, 알파카들이 유독 그에게만 관심을 가져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언이 형이 왜 그렇게 미안해하는지 모르겠다"며 "2년 내내 그 얘기를 하더라. 아무렇지도 않다. 그래도 알파카 똥 있는 곳에서 뒹굴면서 자세도 취하고 고마웠다. 따뜻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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