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분 벽 허물었다→여자 배영 100m 韓 신기록... 본인 기록 깬 19살 이은지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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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이은지.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에서 여자 배영 100m 한국기록이 새로 쓰였다. 주인공은 이은지(19·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다.

이은지는 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첫 영자로 나선 배영 구간에서 59초 56을 기록, 여자 배영 100m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4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구간을 100m씩 맡아서 뛰는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첫 영자의 구간기록은 단독으로도 인정되는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이은지의 기록 또한 인정됐다.

종전 한국기록은 이은지가 2021년 5월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과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입상할 당시를 포함해 이미 두 차례 기록했던 1분 00초 03이었다. 1년 8개월 만에 본인의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

이은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1분 벽을 허물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지난 3월에 있던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기록이 너무 아쉬웠는데, 드디어 59초대에 진입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의 격려와 따듯한 말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 2022, 2023년까지 두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경험한 이은지는 올해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첫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은지는 "25학번 대학생이 된 만큼 대학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유니버시아드에서의 경험이 욕심났다"라며 "확실히 학생 선수일 때보다 몸 관리도 더 잘하게 되고, 수영에 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철저히 관리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수영대회에서 즐겁게 좋은 결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지는 이날 한국기록 경신에 대한 포상금 100만 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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