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국 마음의 문 열었다 "무리뉴 감독과 만나 이적 논의"... 토트넘 떠나 페네르바체 간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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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올 여름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 있다.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보도를 빌려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과 손흥민이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페네르바체 이적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대화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양 측이 정확히 합의를 본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이번 만남을 통해 페네르바체 이적에 대해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전 스승이다. 앞서 무리뉴감독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는데, 무리뉴 감독은 이때 친분을 활용해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 지난 1월에도 페네르바체는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영국 매체 팀 토크가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의 1월 이적시장 영입 후보 1순위"라고 강조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여름 다시 손을 내밀었다. 무리뉴 감독만큼이나 페네르바체도 적극적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페네르바체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 연봉 1200만 유로(약 190억 원) 거액에 해당하는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의 진심에 손흥민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모양새다.

트라이벌 풋볼은 "무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 시즌 반 동안 함께 있었다.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적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상당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설득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팀으로 유명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드리블러로 평가받았던 알랑 생막시맹,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출신 두산 타디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미드필더였던 프레드도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이다.

2024~2025시즌 페네르바체는 리그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페네르바체는 올 여름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해 다시 정상에 도전하려고 한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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