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 '금주를 부탁해'..공명 트라우마 극복하나 '관전 포인트'

김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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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를 부탁해'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짜릿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 전지현 / 연출 장유정, 조남형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는 유쾌한 소동과 따뜻한 정이 공존하는 보천마을의 일상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마지막까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재 관전 포인트는 알코올 중독 아버지가 남긴 트라우마를 서의준(공명 분)이 극복할 수 있을지다.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던 서의준은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던 아버지가 병원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일하던 간호사가 쓰러졌고 머리를 부딪혀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비록 가해자는 서의준이 아닌 그의 아버지였지만, '의사 아버지가 간호사를 죽였다'는 소문이 퍼지며 서의준은 병원 안팎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결국 병원을 떠나 고향 보천마을로 내려왔다.

더욱이 이 같은 트라우마를 남긴 아버지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언제, 어디서 또 나타나 주변 사람에게 해를 끼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오랫동안 서의준의 마음을 짓눌러 왔기에 과연 그의 연인 한금주(최수영 분)의 따뜻한 위로와 애정 속에서 이 오랜 상처와 불안을 치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금주의 언니 한현주(조윤희 분)와 한금주의 친구 봉선욱(강형석 분)의 마음 짠한 로맨스도 주목할 포인트다. 두 사람은 한금주, 서의준 커플에 이어 보천마을 공식 커플 2호로 예상되어왔다. 쌍둥이를 홀로 키우며 연애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가던 한현주가 자신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오는 연하남 봉선욱의 애정 공세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 때문.

그러나 한현주를 둘러싼 고민이 이어지며 이들의 로맨스에는 제동이 걸렸다. 먼저 엄마 김광옥(김성령 분)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죄책감을 느낀 한현주는 봉선욱에게 일부러 차가운 태도를 보이며 마음을 밀어냈다.

여기에 절친이자 봉선욱의 누나인 봉선화(김보정 분)와의 갈등까지 겹쳤다. 한현주는 술에 취해 자신을 찾아온 봉선욱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 장면을 목격한 봉선화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한현주는 자신이 받은 상처보다 봉선화를 위해 봉선욱을 밀어내기로 결심했다. 이들이 엇갈린 마음을 극복하고 다시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지 이 로맨스의 향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 외에도 술고래 집안 부녀 3인방인 한금주, 아빠 한정수(김상호 분), 언니 한현주의 금주 도전 완주 여부와 10여 년만에 쌍방 사랑을 이뤄낸 한금주와 서의준의 로맨스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도 눈여겨볼 이야기다.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되고 있으며 이번주 화요일(17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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