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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팬 우디와 인사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오른쪽). /사진=TNT스포츠 캡처 |
영국 TNT스포츠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과 '브렌트포드 꼬마팬' 우디와 찐한 우정을 소개했다.
덴마크 국적의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2024~2025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를 맡았다. 이 기간 프랭크 감독은 우디와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우디는 다운증후군을 가졌지만, 다른 팬들과 마찬가지로 열렬히 브렌트포드를 응원하는 꼬마팬이다. 브렌트포드가 챔피언십에서 EPL로 승격했을 때도 우디는 관중석에서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프랭크 감독과 우디가 친해진 건 지난 2021년이었다. 우디의 사연을 알게 된 프랭크 감독은 직접 영상 편지를 만들어 우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메시지를 받은 우디는 감동을 받았다.
이후 우디가 경기장을 찾을 때면, 프랭크 감독은 직접 우디에게 다가가 두 손을 잡고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이는 프랭크 감독의 따뜻한 배려이기도 했다. 우디는 다운증후군으로 인해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는데, 대신 수화와 얼굴 표정 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프랭크 감독도 우디를 위해 더 가까운 곳에서, 또 뚜렷하고 큰 동작으로 인사해 우디에게 미소를 선물했다.
특히 지난 2021~2022시즌, 브렌트포드가 EPL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꺾는 이변을 만들 때 프랭크 감독과 우디의 찐한 우정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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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
프랭크 감독은 공격적인 색깔에 상대 팀에 따른 맞춤 전술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 프랭크 감독의 방출 조항인 1000만 파운드(약 184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