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원정 라커룸도 개선" KBO, 11개 구장 점검→지자체·구단에 보완 요청

신화섭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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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이천 구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 /사진=LG 구단
LG 트윈스의 이천 구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 /사진=LG 구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퓨처스리그 구장의 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KBO는 퓨처스리그가 열리는 11개 구장의 그라운드 및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구장별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이를 해당 지자체 및 구단에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KBO는 "이번 점검은 사무국 차원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퓨처스리그 구장이 수반하고 있는 문제점 전반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점검은 북부리그 구장인 서산(한화), 강화(SSG), LG 이천, 두산 이천, 고양(키움)과 남부리그 구장인 문경(상무), 익산(KT), 경산(삼성), 마산(NC), 상동(롯데), 함평(KIA) 등 11개 구장의 그라운드와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이뤄졌다.

/사진=KBO
/사진=KBO
KBO는 각 구장을 선수단 공간과 그라운드·야구장 시설로 구분해 각 시설물에 대해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 선수단 공간 부문에서는 원정 선수단이 사용하는 라커룸의 상태와 충분한 샤워 시설, 식사 공간 및 감독·코치실 등이 갖춰졌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 그라운드·야구장 시설물과 관련해서는 그라운드 흙과 잔디의 평탄도와 노후화, 내·외야 보호패드, 더그아웃과 불펜 등의 전반적인 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전광판과 볼카운트기의 상태 등 경기 운영과 직결되는 구장 전자기기들의 현황도 점검했다.

KBO는 "선수단과 관계자뿐 아니라 퓨처스리그 구장을 찾는 팬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경기장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와 구단에 미비된 구장 시설 및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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