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이선빈 "♥이광수, 영화 보고 무서워서 팝콘 쏟아"[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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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 사진=(주)바이포엠스튜디오
이선빈 / 사진=(주)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이선빈이 영화 '노이즈'를 본 뒤 연인 이광수의 반응을 밝혔다.

17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의 배우 이선빈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 분)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이선빈이 연기한 주영은 사라진 동생을 찾아 아파트로 돌아온 뒤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로, 밤낮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층간소음과 동생이 사라진 뒤 들리기 시작한 수상한 소리들로 고통받으며 날이 갈수록 예민해진다. 이선빈은 때로는 공포에 휩싸여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거나, 소음에 예민해져 작은 일에도 분노하는 모습까지, 날이 갈수록 예민하고 피폐해지는 주영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날 이선빈은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저는 좋게 봤는데 공포 장르의 마니아로서 다른 분들이 보셨을 때 어떨지 설레기도 하고, 제가 신경 써서 연기한 포인트를 (관객들이) 캐치해 주실지 궁금하기도 하다. 시사회 이후 도파민에 절여져서 오전 6시까지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전날 '노이즈'의 VIP 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선빈의 많은 지인이 영화를 관람했다. 특히 이선빈은 연인 이광수의 관람 후기에 대해 "원래 무서운 걸 잘 못 보는 사람이다. 근데 와서 팝콘을 쏟았다고 한다. 그래도 봐줘서 고맙다"고 웃으며 "영화 보고 나서 '무서운데?'라며 '고생 많이 한 것 같다'고 하더라. 배우들은 장면만 보면 안다. 찍을 당시에도 그 모습을 보고 있었으니까 더 잘 알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이어 "제 절친한 동생인 (노) 정의도 소시지를 샀는데 쏟아서 의자에 케첩을 묻혔다고 한다. 다른 선배님들도 뒤풀이 장에 오셔서 '너 때문에 왔는데 다 못 봤다'고 해주시더라"라며 "다른 장르와 다르게 '노이즈'는 공포 영화이기 때문에 못 봤다는 게 저한테는 칭찬처럼 들리고, 제가 고생했던 게 다 보상받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선빈은 이광수와 2018년 9살 연상의 배우 이광수와 열애를 인정, 8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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