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묀헨글라트바흐 센터백 이타쿠라 코. /사진=묀헨글라트바흐 공식 SNS 갈무리 |
독일 '라이니쉬 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이타쿠라가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프랑크푸르트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타쿠라는 묀헨글라트바흐와 내년 6월까지 계약이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낮다. 구단은 이타쿠라를 이번 여름 매각해 이적료를 벌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르트문트와 PSV에인트호벤도 이타쿠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영입전에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이타쿠라의 바이아웃은 1500만 유로(약 236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묀헨글라트바흐와 프랑크푸르트의 재정 상황을 보면,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타쿠라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타쿠라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영국 TBR풋볼은 "J리그 경험이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타쿠라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도 "이타쿠라가 토트넘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사임하자 이타쿠라의 토트넘 이적설도 완전히 사라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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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쿠라 코(가운데)와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타쿠라의 유럽 도전은 21세였던 2019년 1월에 시작됐다.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100만 유로(약 14억원)가 조금 넘는 이적료로 '명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설 자리가 없었다. 이적과 동시에 흐로닝언으로 임대돼 두 시즌을 뛰며 유럽 리그에 적응했다. 2020~2021시즌에는 팀 올해의 선수로 뽑히고 에레디비지에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오를 만큼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이어 2021년 샬케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승격을 도운 후 2022년 묀헨글라트바흐로 500만 유로(약 72억원)에 이적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세 시즌 동안 80경기 7골을 넣으며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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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타쿠라 코.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