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중국 새 감독 떴다, 신태용 부임설→대반전 후보... '세계 연봉 1위'였던 명장 영입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신태용 부회장. /AFPBBNews=뉴스1
신태용 부회장. /AFPBBNews=뉴스1
대반전이다. 중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새로운 후보가 떠올랐다. 그동안 신태용(55)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연결됐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61) 감독의 이름이 언급됐다.

인도네시아 CNN은 17일(한국시간) 중국 소후닷컴의 보도를 빌려 "신태용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제안을 부인했다. 이후 만치니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면서 "만치니 감독이 중국 대표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 기존 연봉의 50배를 삭감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만치니 감독은 2023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만치니 감독은 사령탑으로선 세계 연봉 1위에 해당하는 2500만 유로(약 390억 원)를 받았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지난 해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선 한국를 만나 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듭했고, 결국 경질됐다.

사우디를 맡기 전만 해도 만치니 감독은 성공을 거듭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도 세리에A 3연패를 이뤄냈고,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선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그 시즌 FA컵 우승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사우디 대표팀에선 성적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데, 중국이 러브콜을 보내는 모양새다.

중국 축구는 오랫동안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끝으로 20년 넘게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도 실패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C조에 속한 중국은 3승7패(승점 9)를 기록, 6팀 가운데 5위에 그쳐 4차 예선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중국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AFPBBNews=뉴스1
그동안 중국은 신태용 부회장과 연결됐다. 앞서 풋볼 아시아는 "중국축구협회가 최근 경질된 이반코비치 전 중국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신태용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매체는 "중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영입 이슈가 일단락됐다. 대신 이탈리아, 사우디 전 대표팀 감독 만치니가 이반코비치 후임으로 영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조명했다.

이외에도 '중국 축구 레전드' 정즈 중국 U-21 대표팀 감독, 가오 홍보 전 중국 대표팀 감독도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그 전까지는 차기 사령탑 선임이 완료될 전망이다.

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