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없었다' 토트넘, EPL 20골 특급 윙어 영입 실패! "맨유만 원해" 이적 임박... '초고속' 개인 합의 '끝'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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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음뵈모(가운데)가 토마스 프랭크(오른쪽) 감독의 전술 지시를 듣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라이언 음뵈모(가운데)가 토마스 프랭크(오른쪽) 감독의 전술 지시를 듣고 있다. /AFPBBNews=뉴스1
끝내 여름 이적시장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측면 공격 매물을 놓쳤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여름 이적 목표인 브라이언 음뵈모(26·브렌트포드)를 영입하기 직전"이라며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26)에 이어 음뵈모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며 파괴적인 공격 라인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더 선'도 "맨유는 브렌트포드 스타 음뵈모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며 "브렌트포드와 맨유의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졌다. 특히 음뵈모는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유행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뵈모는 2024~2025시즌 EPL 최고의 윙어로 손꼽힐 만하다. 20골 7도움을 올리며 EPL 전체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소식을 알린 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소식을 알린 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격 자원 최대 매물로 통한 음뵈모는 끝내 맨유행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팀토크'의 이적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맨유와 브렌트포드 사이에 긍정적인 접촉이 있었다. 특히 음뵈모 이적료에 대한 두 팀의 의견 차이를 좁혔다"라며 "며칠 전에 밝혀진 바와 같이 개인 조건 합의는 이미 마무리됐다. 음뵈모는 맨유행만 관심이 있다. 다른 구단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음뵈모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크게 점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음뵈모의 은사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포드 감독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뒤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이다.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패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좌절됐다.

최근 음뵈모는 캐스트에 출연해 "어렸을 때부터 빅클럽에서 엄청난 경기를 뛰고 싶었다"며 "빅클럽에 입단하고 싶다는 말은 쉽다. 하지만 엄청난 기대와 노력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지금은 내 역량을 증명한 것 같다"고 올여름 이적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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