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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마티스 텔(20)을 영입하고도 다재다능한 왼쪽 공격수를 찾고 있다. 또 다른 선수가 합류하면 손흥민의 출전 순위는 더 낮아질 것"이라며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은 지난 5월 구단 내부에서 손흥민 복귀를 논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튀르키예에서도 손흥민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도 손흥민 이적설로 뜨겁다. 유력지 'BBC'도 손흥민 이적 가능성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이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손흥민의 토트넘 경력 미래는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동 복수 구단이 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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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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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당시 바이어 레버쿠젠)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다만 손흥민은 세계 최고 리그에서 경쟁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설에 "대한민국 주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과거 기성용(현 FC서울)의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라는 말을 에둘러 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확정했다. 2025~2026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어도 토트넘에 남을 만한 이유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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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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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공식 454경기에 나서 173골 101도움을 올리며 EPL이 인정하는 레전드로 우뚝 섰다.
독일 함부르크SV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2013년 7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87경기 29골 11도움을 올렸다. 레버쿠젠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EPL 입성에 성공했다.
토트넘에서 숙원이었던 무관 탈출까지 성공했다. 황혼기에 접어드는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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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