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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 박수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플루미넨시(브라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0-0으로 비겼다.
32개국으로 개편된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플루미넨시,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묶였다. 각 팀이 맞대결이 치른 뒤 상위 두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F조 최강으로 통하는 팀은 단연 유럽 명문 도르트문트다. 2024~2025시즌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8강에서 FC바르셀로나에 패해 탈락했다.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시즌이었다.
뚜껑을 열고 보니 플루미넨시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압도했다. 수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망에서 활약한 티아고 실바(40)가 버티고 있다. 전성기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뽐내는 레전드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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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데뷔전 중인 조브 벨링엄. /AFPBBNews=뉴스1 |
이날 도르트문트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0경기 21골에 빛나는 세루 기라시와 주전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와 율리안 브란트,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시와 마르셀 자비처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은 이날 교체 투입되어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렀다.
예상과 달리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오히려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질 뻔했다.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의 연속 선방이 도르트문트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코벨은 플루미넨시전에서 무려 5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울산의 클럽월드컵 상대다. 울산은 18일 선다운스와 경기를 치른 뒤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와 2차전, 26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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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플루미넨시전이 끝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