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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를 앞두고 시구하는 이정용.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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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구를 마친 이정용. /사진=뉴스1 |
이정용은 2023시즌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투수였다. 2023시즌 37경기에 나서 7승 2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15의 기록을 남겼다. 2023시즌 37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이 13경기에 달할 정도에 전천후로 활약했다. 특히 2023시즌 한국시리즈 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23시즌 LG의 숙원을 이뤄낸 이정용은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야구단에 입단했다. 2024시즌 이정용은 퓨처스리그 6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퓨처스리그 11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12일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나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보였던 것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LG 입장에서는 시즌 중반인 시점에서 이정용의 합류는 '천군만마'다. 사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 역시 이정용의 합류를 기다렸다. 염 감독은 "이정용을 비롯해 좌완 함덕주까지 돌아오면 필승조를 2개 조로 나눠서 운영할 수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투수 운용하기 편해진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말처럼 좌완 함덕주 역시 아직 이번 시즌 1군 등판은 없지만, 부상을 털어내고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마쳤다. 12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8일 이천 한화전에 구원 등판한 1이닝을 똑같이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구단은 2번째 실전 등판을 마친 함덕주의 몸 상태를 살핀 뒤 1군 합류 시점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