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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루이스 게바라. /사진=마이너리그 공식 SNS |
볼티모어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럽지만, 구단 소속 마이너리그 내야수 루이스 게바라가 사망했다. 루이스는 우리 구단의 사랑하는 일원이었으며,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모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단은 게바라의 사망 사실만 전달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배너와 ESPN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게바라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사라소타 지역 해안가에서 수상 스키를 타다 충돌 사고로 숨졌다. 볼티모어 구단은 "우리 구단 소속 선수의 일부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구체적인 인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게바라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30경기에 나서 타율 0.235(85타수 20안타) 1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루키레벨에서 시작해 싱글A, 더블A까지 승격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더블A 레벨에 2경기에 나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주포지션은 유격수지만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소화한 이력이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게바라는 지난 2023년 1월 볼티모어와 국제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입단했다. 볼티모어는 게바라와 계약 직후 "훌륭한 리드오프의 자질을 갖춘 스위치 히터다. 2022~2023시즌 베네수알레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뛰어난 배트 컨트롤 능력과 간결하고 괜찮은 스윙을 갖고 있는 선수다. 뛰어난 타격 능력과 파워가 향상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