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원하는 3개 팀' 드디어 공개됐다, 냉혹한 현실인가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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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SON 원하는 세 팀, 전부 사우디였다' 알 아흘리+알 나사르+알 카디시야, 연봉 473억 유혹... 손흥민 '나 흔들려'

손흥민(33·토트넘)을 원하는 팀이 밝혀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오일머니'로 손흥민을 유혹 중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 3개 팀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다"라며 "특히 알 아흘리가 왼쪽 측면 공격 보강을 강하게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1억원)로 책정됐고, 손흥민의 연봉은 3000만 유로(약 47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시즌 중에 토트넘과 이적에 대한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토트넘은 오는 8월 한국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계약상 해당 경기에 꼭 출전해야 한다. 때문에 그의 거취는 이적시장 막판에 가서야 정리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토트넘은 최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늘렸다. 이 목적은 선수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닌 선수의 가치(이적료)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도중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불거졌고, 최근엔 사우디 팀들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유럽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6일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연봉 조건이 1200만 유로(약 19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7일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가 '손흥민의 발언을 근거로 그가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골드는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이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으면서 목표를 한 것(우승)이 있었고, 이를 이뤄냈다"며 "그가 종종 우승컵을 들기 위해 토트넘에 머물렀다고 얘기했던 말들이 지금 시점에서 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우승컵을 좀 더 일찍 들어 올렸다면, 지금까지 받았던 이적 기회들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면서 "그는 이제 우승컵을 획득했고 팀과 선수 본인 등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이적 시기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얘기했다.

골드의 주장처럼 최근 손흥민은 이적설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열린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후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잔류하냐?'는 물음에 손흥민은 "일단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단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기자, 팬 등 많은 분과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선수인 건 변함 없다. 그래서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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