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 잘 어울려' 조규성, 드디어 나타났다 "쉬면서 바르셀로나 다녀왔어요"... 훈련장서 '사이클 훈련'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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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미트윌란 훈련장에 복귀해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조규성이 미트윌란 훈련장에 복귀해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27)이 프리시즌을 위해 훈련장에 복귀했다.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리시즌을 위해 훈련장에 복귀한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규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훈련장에 막 도착한 조규성은 '휴가 동안 어디에 갔다왔냐'는 물음에 "바르셀로나"라고 답한 뒤 익살스러운 제스처를 취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조규성은 실내에서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었다. 이전까지 아예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유력지 '팁스블라뎃'도 조규성의 훈련 복귀를 반기며 "그는 악몽의 한 해를 보냈다. 우리는 조규성이 그립다"고 전했다.


조규성이 '휴가 동안 어디에 갔다왔냐'는 물음에 "바르셀로나"라고 답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조규성이 '휴가 동안 어디에 갔다왔냐'는 물음에 "바르셀로나"라고 답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조규성은 지난 3월 구단을 통해 "많은 팬은 물론이고 그라운드에 서는 게 그립다"며 "걱정하지 말라. 곧 그라운드로 돌아가겠다"고 복귀를 다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조규성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평소 통증으로 고생하던 무릎반월판 절제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을 서두른 이유는 시즌 전 프리시즌 복귀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재활 기간이 늘어났고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수술 직후 토마스 토마스버그 미트윌란 감독은 "조규성이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라지만 이른 복귀는 힘들 것 같다"며 장기 부상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 부동의 원톱 자원이었던 조규성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지도 오래다. 지난해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이후 약 1년 3개월 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조규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꾸준하게 관찰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다.

2023년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을 보냈다. 37경기에 출전해 13골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2~2023시즌 리그 7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미트윌란도 '조규성 효과'를 누렸다. 조규성을 영입해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은 결과 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되찾았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조규성 없이 시즌을 치렀다. 2023~2024시즌 조규성이 팀 내 최다득점을 책임지며 성공적으로 안착했기에 미트윌란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지난해 11월 재활 중인 근황을 전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지난해 11월 재활 중인 근황을 전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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