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위엄 대단하네!→ML 신인왕 언급되자마자 곧장 선발 출격... '모의 투표서 1위표만 3장 얻었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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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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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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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2위에 자리하며 위엄을 보여준 '혜성 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된 김혜성이 과연 이번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 것인가.

김혜성은 19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김혜성(중견수), 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 중인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다.

김혜성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끈다. 김혜성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영향을 받고 있다.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설 경우, 좌타자인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있다.

심지어 상대 투수가 우완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적도 있었다. 전날(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우완 투수인 랜디 바스케즈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 경기라도 더 뛰고 싶은 김혜성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랬던 김혜성이 이번에는 선발 출장한다. 김혜성은 지난 16일과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전날 샌디에이고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선발 라인업 제외된 채 결장했다. 그러나 이날 4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이에 맞서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가빈 쉬즈(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잰더 보가츠(지명타자), 트렌튼 브룩스(지명타자), 엘리아스 디아즈(포수), 브라이스 존슨(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스티븐 콜렉이다.

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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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은 지난해 3월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3.50을 마크하고 있다. 총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6⅓이닝 동안 34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32.

올 시즌 김혜성은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2루타 3개, 3루타 1개, 11타점 13득점, 4볼넷 14삼진, 6도루(0실패) 출루율 0.425, 장타율 0.544, OPS 0.96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우투수 상대로 64타수 23안타, 0.359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그렇다고 해서 좌투수를 상대로 아예 못 치는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좌완 상대로 총 4차례 타석에 들어섰는데, 그중 3번을 안타로 연결했다. 또 3개의 안타 중 1개는 홈런이었다.

이런 김혜성의 좋은 활약은 미국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최근 실시한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2번째로 많은 표를 획득했다. 김혜성은 1위 표 3장을 받으며 내셔널리그 2위에 자리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에 대해 "다저스는 김혜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KBO 리그 스타인 그는 아직 30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또 풀타임을 소화한 건 12경기밖에 없다. 73차례 타석 중 4차례 제외하고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렇게 독특하게 기용하는 활용 방식 속에서 김혜성은 분명 성과를 내고 있다. 데뷔 후 70타석 이상 소화한 빅리그 신인 중 해당 기간 타율 2위(1위는 애슬레틱스의 제이콥 윌슨 0.396)에 랭크됐다. 특혜 주루에서 6차례 도루를 시도, 모두 성공시켜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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