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력 최고' 전문가도 인정 "사우디, SON 영입 '강한 관심' 사실... 토트넘 감독 교체 큰 변수"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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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관중으로부터 태극기를 전달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관중으로부터 태극기를 전달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축구 이적시장 소식과 관련해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손흥민(33·토트넘)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인정했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트를 통해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강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서만 전해졌던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이 실체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로마노는 최근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로 선임한 결정이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큰 변수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사령탑이자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17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안긴 감독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7위에 머물렀고, 결국 최근 경질됐다.

로마노는 "토트넘의 최근 감독 교체는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팀을 지휘했다면,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는 거의 확실할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역시 매우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다만 사우디 구단들의 러브콜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명확하게 결정된 단계가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현지에선 손흥민이 팀을 떠나더라도 7~8월에 예정된 한국 등 아시아 투어를 모두 마친 뒤에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마노는 "현재까지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토크스포츠는 "사우디 알아흘리와 알나스르, 알카디시야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5억원)로 책정됐고, 손흥민의 연봉은 3000만 유로(약 47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우디뿐만 아니라 '옛 스승'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흐체 등 튀르키예 구단들, 그리고 토트넘 이적 전 몸담았던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등도 최근 손흥민 이적설이 제기된 팀들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끝나는데, 추가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한 토트넘 구단으로선 올여름 손흥민을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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