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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첫 인터뷰 중 미소짓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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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52)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7)의 이적을 암시했다"며 "두 선수가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프랭크 감독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베테랑 선수로 손흥민과 로메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로 이끈 프랭크 감독은 2025~2026시즌에 앞서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사령탑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의 후임으로 2025~2026시즌부터 토트넘을 지휘한다.
토트넘과 첫 공식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은 "신임 감독이 되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이 엄청난 도전이 자랑스럽다. 좋은 사람이 많은 구단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 토트넘 선수단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에 대해 좋은 얘기만 들었다. 훈련장과 선수단 모두 뛰어나다. 스쿼드가 정말 좋다"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흥미진진한 빅클럽이다. 너무, 너무 신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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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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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박재호 기자 |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두고 '풋볼 런던'은 "신임 감독이 손흥민과 로메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일"이라며 "두 사람(손흥민과 로메로)을 둘러싼 이적설이 활발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랭크 감독의 이번 태도는 손흥민과 로메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암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BBC'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한국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알렸다. '더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로메로는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수개월 간 연결되고 있다.
현지 이적설 보도를 알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이 끝난 뒤 취재진에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다.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단 기다리는 게 맞다"며 "나도 (토트넘에 남을지) 궁금하다.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선수인 건 변함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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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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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