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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정팬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9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32개팀 전원이 경기를 치렀다"며 "최약체 팀이 등장했다.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클럽월드컵은 역대 최고 규모로 확대됐다. 32개국이 참가한 이번 클럽월드컵 총상금은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로 알려졌다. 'DAZN'이 FIFA에 막대한 금액을 지불해 중계권을 사들인 덕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 중국 구단은 단 한 팀도 없다. FIFA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각 대륙별 최고 클럽 대항전과 해당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 순위를 바탕으로 참가팀을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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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의 저우통(왼쪽)이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의 공을 뺏으려 다가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번 클럽월드컵에 단 한 팀도 배출하지 못한 중국은 황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후닷컴'은 "클럽월드컵 32개 팀 중 준프로 또는 아마추어팀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다. 이 팀의 평균 주급은 약 90달러(약 12만 원)에 불과하다"며 "실제로 오클랜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0-10으로 패배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매체는 "클럽월드컵 32개 팀 중 중국 대표팀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팀은 오클랜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중국 중구 팬들은 "공은 둥글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는 등 해당 매체의 주장를 반박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오클랜드 소속으로 뮌헨전을 치른 중국 국적의 저우통(35)은 인터뷰에서 "0-10으로 졌기에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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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티전 득점 후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