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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사진=KPGA 제공 |
옥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옥태훈은 2위 김영수(6언더파)를 2타 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KPGA에 따르면 옥태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잘 됐다"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대회 때 장염이 걸려 한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때는 성적이 좋았는데, 이후 최종라운드까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지금은 8~90% 정도 회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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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사진=KPGA 제공 |
이번 투어에서는 선전을 다짐한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잘 해보겠다"며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경기를 시작하고 다음 홀에서 3퍼트 보기를 했다. 이후 차분히 경기하자고 다짐했고, 이글이 나오며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 흐름이 좋다. 8개 대회 중 5개 대회서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우승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기회를 잡다 보니 너무 잘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제는 편안하게 경기하겠다"며 "마지막 날 기회가 나오면 놀러 나왔다고 생각하며 경기하겠다. 너무 집중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잘 하려 하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 옥태훈은 "일단 컷통과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