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엄청난 선수 영입했네, 18살인데 클럽 월드컵 '2연속 MVP'... 브라질 천재 에스테방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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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에스테방 윌리안(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에스테방 윌리안(왼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첼시가 엄청난 선수를 영입한 듯하다. '브라질 천재' 에스테방 윌리안(18·파우메이라스)가 세계무대를 휩쓸고 있다.

파우메이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알아흘리(이집트)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우메이라스는 1승1무(승점 4)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승점 4(1승1무)를 기록 중이지만, 득실차에서 파우메이라스가 앞섰다.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 명문클럽 FC포르투(1무1패·승점 1)가 조 3위, 알아흘리(1무1패·승점 1)는 조 4위에 위치했다.

이날 파우메이라스의 승리를 이끈 건 '초신성' 에스테방이었다. 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슈팅 2회, 드리블 돌파 2회, 키패스 1회 등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으나 경기 내내 존재감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테방은 공식 POTM(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2연속 수상이었다. 지난 1차전 FC포르투전에서도 에스테방은 POTM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상을 거머쥐었다.

에스테방의 폭풍 활약에 미소를 짓는 건 잉글랜드 첼시다. 에스테방은 현재 파우메이라스 소속이지만 이미 첼시 이적을 완료한 상태다. 클럽 월드컵을 마친 뒤 첼시로 합류한다.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80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계약기간은 2033년까지다. 에스테방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에스테방 윌리안(왼쪽). /AFPBBNews=뉴스1
에스테방 윌리안(왼쪽). /AFPBBNews=뉴스1
첼시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첼시 크로니클은 "에스테방은 지난 포르투전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공을 잡을 때마다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에스테방은 최전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공을 잡는 곳마다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어 매체는 "첼시는 에스테방에게 큰돈을 투자했으나 다음 시즌 1군 스쿼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스테방은 눈부신 활약을 보여줘 이적료보다 3배 더 많은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으로 뛰고 있고,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도 그를 칭찬했다. 새로운 선수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뜨겁다. 첼시 팬들은 에스테방의 모습을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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