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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FC안양전 포스터. /사진=김천상무 제공 |
김천상무는 오는 2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R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김천상무는 안양을 꺾은 바 있다. 지난 맞대결 승리의 기억을 되살려서 오는 경기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안양전 키포인트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수비다. 안양의 팀 내 득점 1·2위는 각각 9골과 6골을 기록 중인 모따와 마테우스다. 팀 내 도움도 야고가 5도움으로 1위에 올라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공격지역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마테우스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고, 김동헌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던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야고가 기회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도 안양은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2승 1무를 거뒀다. 그동안 득점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의 몫이었다. 오는 경기 역시 외국인 선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하느냐가 경기의 분수령이 될 확률이 높다.
상황은 좋다. '과도기' 속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꾸준히 출전을 기다리던 9기 선수들의 활약에 안정감을 찾았다. 골키퍼 이주현은 데뷔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포는 박찬용을 중심으로 김강산, 오인표, 최예훈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고재현, 박철우도 지난 대전전 양쪽 풀백으로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라인업 구성에 탄력을 더했다. 이처럼 김천상무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은 수비로 안양의 공격을 봉쇄하고, 박상혁, 이동경 등을 앞세워 골문을 노린다.
한편 김천상무는 6.25 참전영웅과 이번 홈경기를 함께 한다. 먼저 장외 구역에서는 참전영웅의 김천상무 호국보훈 유니폼 화보 사진전이 열린다. 또한, 참전영웅께 헌정하는 메시지 보드를 운영한다.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태극기 색칠 이벤트도 있다.
장내에서는 6.25국가유공자회 김천시지회의 참전영웅과 어린이팬이 함께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가 진행된다. 이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어린이팬이 참전영웅께 꽃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한다. 시축은 6.25국가유공자회 김천시지회장 최현기 영웅이 맡는다. 킥오프 전에는 대형 태극기 세리모니와 동시에 국민의례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