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만 돌연 해체..씨스타, 빅뱅도 꺾었던 섬머퀸의 '쉐이크 잇' [최혜진의 라떼]

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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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씨스타/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씨스타/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금은 추억이 됐지만, 10년 전 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의 저력은 위대했다.

지난 2015년 6월 22일, 씨스타의 3번째 미니앨범 '쉐이크 잇'(SHAKE IT)이 발매됐다.


동명의 타이틀곡 '쉐이크 잇'은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이다.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으로, 중독성 강한 후크와 시원한 보컬이 특징이다.

씨스타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들과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무대 위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풀한 보컬이 여름 분위기와 맞물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터치 마이 보디'(Touch My Body)로 청량하고 시원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이듬해엔 '쉐이크 잇'으로 리스너들의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여름 감성을 전했다.


걸그룹 씨스타/사진=스타뉴스
걸그룹 씨스타/사진=스타뉴스
'쉐이크 잇'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곡이었다. 여기에 따라 하기 쉬운 안무 등이 더해져 폭넓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다.

대중의 관심 속 씨스타는 거침없는 기세를 보였다. 2015년 7월 2일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다운', 같은 해 7월 5일 SBS '인기가요'에서 빅뱅의 '뱅뱅뱅', AOA의 '심쿵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차트 성적도 눈에 띄었다.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5년 6월 4주차(22일~28일)에는 '쉐이크 잇'이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씨스타는 모두가 박수칠 때 떠났다. 2010년 데뷔 후 7년 만인 2017년 5월,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각 배우와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멤버 소유는 씨스타 해체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에 출연해 "사실 씨스타 해체하면 은퇴하려 했었다. 혼자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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